망한 아이허브 식자재 지름 食生活

한참동안 스테비아가 사고 싶었다. 그런데 국내에서 시판되는 것들은 스테비아를 앞에 내세우고 실제 성분은 거진 에리스리톨인 것들 뿐이라.. 백만년만에 아이허브에 로그인.

아이허브는 옛날에 한창 영양제를 사먹을때 자주 썼었다. 요즘엔 내 몸은 영양제를 먹으나 안먹으나 별 다른 게 없는 것 같아서 ㅇㅅaㅇ 영양제에는 관심이 뚝 떨어졌다. 그래서 이번엔 영양제 대신 그동안 눈독 들였던 식자재들 몇가지를 같이 주문했다. 주문한 지 3일만에 와서 감동함,

그런데 결과는....! 아.. 망햇서요.... ㅠ_ㅠ





1. 스테비아 파우더


주된 목적이었던 스테비아. 판매중인 제품 중에 고르고 또 골라서 스테비아 추출물 100프로인 이 제품을 골랐다.
일단 맛은... 나름 각오하긴 했으나 생각한 것보다 훨씬 이상하다 ^*^ 그나마 설탕과 비슷한 맛이 나는 건 물에다가 미량을 타서 먹을 때. 하지만 누가 단맛 나는 물을 마시려고 스테비아를 쓰겠는가! 효소처리가 안돼있어서 그런지 적당량을 넣어서 끝맛이 쓰고, 쓴맛 외에도 설명하기 어려운 이상한 맛이 엄청 난다. 먹고 나면 입안에 기분 나쁜 단맛+괴상한 맛이 감돈다.. 칼로리가 없건 혈당이 안올라가건 간에 애초에 입맛이 떨어져서 다이어트에 도움이 될 듯....
요긴하게 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서 두 병 시켰는데 한 병만 시킬걸 ^_ㅜ 요리에 넣어도 특유의 괴상한 맛은 사라지지 않는다.





2. 생꿀


이건 원래 큰 병을 넣었다가 마지막에 가장 작은 병으로 바꾸어 주문했는데 현명한 결단이었다 ㅋㅋ 맛은 있는데 냄새가.. 침냄새가 나여 ^ㅠ^ 단독으로 떠먹을 때는 냄새가 생각보다 거슬리지 않는데 다른 음식과 함께 먹는 순간 (아침에 오트밀에 곁들여 먹었다) 침냄새가 강하게 자기주장을 하기 시작한다..!






3. 피넛버터앤코 올드패션드 크런치


원래 나는 땅콩버터에 있어서는 무조건 B급 감성을 추구하는 사람이다 ㅇㅇ 땅버에 들어있는 hydrogenated oil을 뺀다느니 설탕을 안넣는다니 하는 건 도저히 내 취향이 아니다. 그냥 고소한 게 좋으니까 땅콩 함량 제일 많이 든 제품 중에 (반드시) 크런치 버전으로, 토스트 위에다가 꾸덕하게 바른 뒤 딸기잼까지 올려서 먹는 게 훼이보릿.
근데 배송비도 안내볼겸 시험삼아 땅콩 100프로짜리를 시켜봤는데.. 역시나 이것도 뜯어서 먹어보자마자 후회함 ^*^ 일단 분리된 기름층과 땅콩을 섞는게 핵힘들고, 아무리 잘섞어도 기름맛이 도드라진다 ㅠㅠ 꿀같은 걸 섞어 먹어도 그저 기름맛 나는 땅콩덩어리+단맛이 날 뿐 ㅠㅠㅠㅠ 노맛이여 ㅠㅠㅠㅠ
그냥 원래 먹던 지프나 계속 먹자고 다짐했다...





4. 타피오카 파우더


밀크모찌를 좀더 맛있게 먹고 싶어서 구매했다. 원래는 감자전분을 써서 만드는데 전분은 몇분만 지나도 식감이 확 떨어지니까.. 확실히 타피오카로 만드니 훨씬 탄력있고 맛도 좋다 (전분 특유의 냄새가 안남).
이건 원래 알고 시킨거니까 실패할래야 할 수가 없는 주문이었지만.. 이번 지름에서 유일하게 만족스러운 품목 ^.ㅠ




1 2 3 4 5 6 7 8 9 10 다음